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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니콘fm2 - Ectar100 & Codak colorplus 200 :: 오키나와 여행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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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카메라] 니콘fm2 - Ectar100 & Codak colorplus 200 :: 오키나와 여행 1

구찌루 2019. 11. 12. 16:36

올해 여름에 친구랑 오키나와 여행을 갔다.

오키나와에 있을 때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기사를 봤다.

타이밍이 좋은건가? 나쁜건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절묘했던것은 맞다.

 

 

[ Ectar100 ]

 

이 사진은 숙소 도착해서 짐 풀고 찍은 사진

아사토에 있는 숙소는 둘이서 쓰기 딱 좋은 크기였다. 

한국인들이 많이 예약하는 숙소인 것 같았음.

숙소 들어가기전에 테블릿 pc로 체크인을 해야 들어갈 수 있는데, 우리 전에 먼저 온 한국인들이 있었다.

(근데 할 줄 모르겠는지 자꾸 틀려서 계속 기다려야했다. 더워 디지는줄)

 

 

플로리다 장의 멋진 교정기와 절묘한 빨래줄.

 

 

우리 숙소 옆에 시장이 있었는데 뭐 먹을거 없나 찾아보던 중 로컬맛집인 만두집이 있다고 하여 그 앞에서 찍은 사진.

근데 말이 좋아서 시장이지 그냥 골목? 느낌이었다. 엄청 작았음 좀만 걷다보면 출구임ㅋㅋ

만두는 진짜 진짜 맛있었다. 우린 포장해서 갔는데 매장에서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음

 

 

갈 곳 잃은 초점의 당황스러움이 느껴진다 뭘 잡아야 하지?!

 

 

스쿠버다이빙을 꼭 해보고싶었다. 나와 내 친구들은 여행을 가면 뽕을 뽑는 스타일이라

거기서 해야되는 것이나 유명한 곳이 있으면 꼭 해보고 가본다. 김치국의 저력

 

 

길 해맬까봐 빨리가자고 재촉해서 새벽같이 일어나 스쿠버다이빙하는 장소에 왔는데 2시간인가 3시간이 떠버렸다.

온갖 오바는 다 했는데 너무 시간이 많이 남아서 빙수먹으러 들어온 가게.

스쿠버다이빙예약하면 10% 세일해줬음. 빙수 비주얼은 구렸는데 존맛이었다.

근데 실제로 네비게이션 때문에 두번인가 빙빙 돌았음. 톨비도 두번 냈다. 개손해

두 번 돌아도 몇시간이 남는 기적의 시간계산법ㅎ

 

필름은 아니지만 스쿠버다이빙 인증샷

상당히 위협적이다. 사진 존나 구리게 나오는데 저기가 포토스팟이었음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심이 비교적 깊어서 어둡고 물도 더 차가웠다. 

사실 여기 내려갈 때 무서워서 맘 속으론 안 갔으면 했는데

어디로 갈지는 내가 아니라 우리의 목덜미를 잡고 있던 다이버가 정하는 것이기에 그냥 끌려갔다.

 

 

+) 다이빙 후기

 

물 들어가기 직전하고 들어가고 나서가 제일 무섭다. 일단 산소통이 존나 무거움. 

숨을 입으로만 쉬어야 되는데 빨리 몰아쉬면 숨이 더 찬다. 그래서 더 긴장됨

근데 나보다 어린 꼬마들도 하길래 계속 쫄아있기 자존심 상해서 침착하게 숨쉬고 적응하려 노력하니까 괜찮아졌다.

바다 속은 진짜 너무 예쁘고 아름답고 신비롭고 좋았다.

들어가기전 대기실에서 기다리면서 탁자에 붙은 물고기 도감을 봤는데 당연히 이중에 한 4마리만 볼 것이라 생각했다.

근데 도감에 있는 물고기들이 거의 다 있었다. 사기공화국에 너무 익숙해져 버린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나중에 어디든 스쿠버다이빙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또 할 것 같다. 바다 좋아!!!!!

 

 

한바탕 물놀이 끝내고 밥먹으러 아메리칸빌리지로 갔다. 빙수먹고 쫄쫄 굶어서 너무 배고팠다.

한나가 얏빠리스테이크가 그렇게 맛있다며 여행 떠나기 전부터 가자고 노래를 불러댔다.

마침 아메리칸 빌리지에 얏빠리 스테이크가 있어서 먹으러 가는길에 한 컷 찍었다.

오키나와는 이런 주요 관광지?에 공영주차장이 잘 되어있다. 유료 주차장도 저렴한 편

 

 

여기는 어디지? 이것도 아마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찍은 사진

 

 

아메리칸 빌리지의 대관람차

노출이 안 맞아서 하늘빼고 흑백인 것 처럼 나왔다. 

 

 

계단에 있던 저거 뭐지 해치? 아무튼 해치와 한 컷

용감하다 장한나.

 

 

근데 별로 볼건 없어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나왔다. 

자기가 원하는대로 아이스크림 맛과 토핑을 고를 수 있었다. 

맛은... 애슐리에서 셀프로 만들어먹던 식후 아이스크림 맛이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오니 비가오기 시작해서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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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름에 베트남도 갔어서 일본쯤은 껌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아녔음 베트남 뺨치게 덥고 습해서 죽는줄. 게다가 마지막 날에는 비도 오지게 와서

옷 달라붙고 난리도 아녔다. 그래도 재밌었음 여행은 언제나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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