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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바깥은여름 (1)
찌루찌루의 파랑새

- ‘바깥은 여름’을 읽고 “아빠가 많이 위급하시다.” 학교로 걸려온 엄마의 전화를 받고 병원으로 향하던 때의 기분은 너무 현실성이 없어서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분간이 안 갈 정도였다. 병원 앞 음식점에서 김치찌개를 가운데 두고 아빠가 돌아가실 것 같다고 말하던 엄마의 목소리는 너무 담담해서 으레 식사 때 하던 잡담을 하는 기분까지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은 밥을 어떻게 먹지? 옷은 어떻게 입지? 나의 상실과는 별개로 시간은 흐르고 계절은 바뀌었다. 나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도 좋아하는 반찬과 함께 밥을 먹었고 계절에 맞춰 옷을 입었다. 그러나 나의 시간은 한동안 아빠가 돌아가시던 날에 멈춰 잘못을 저지른 아이처럼 서성거렸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예쁜 옷을 사 입고, 나의 일상을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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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30.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