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beautifulsoup4
- cafe24Mysql
- 슈리성
- 커뮤니케이션기법
- 바깥은여름
- 가짜뉴스
- ReactNative
- 파이썬
- 글램비글램핑
- 파이썬크롤링
- cafe24nodeJS호스팅
- pymongo
- pycharm
- 리액트네이티브
- 오키나와여행
- 오키나와
- fm2
- Nodejs
- JavaScript
- cafe24호스팅
- 니콘fm2
- VLOG
- 웹크롤링
- 필름카메라
- cafe24
- mysql서버연결
- cafe24 Nodejs
- 갑수목장
- 쇼코의 미소
- 파이썬웹크롤링
Archives
- Today
- Total
찌루찌루의 파랑새
아 과제 존나 하기싫다 본문
벌려 놓은 일은 많은데 제대로 하는 일은 없는 요즘이다.
불안함에 이것저것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 마음이 붕 떠서 어디에도 안착하지 못하고 있는 느낌.
와중에 돈은 왜 이렇게 많이 쓰는지 미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괜히 신경질을 부리고 싶다. 밤이 늦었는데도 밖에서 노는 아이들한테 화풀이를 하고 싶다.
니들은 학교도 안 가니? 니들은 부모님이 걱정도 안 하시니?
근데 저 애들이 하는 얘기를 가만 들어보니 부모님이 늦게 들어오시는 것 같다. 아니면 할머니랑만 같이 살거나
방종과 '어쩔 수 없음' 사이에 있는 아이들.
어렸을 때 엄마가 퇴근하는 시간 까지 밖에서 하염없이 돌아다녔다.
집에 있는 것이 너무 싫어서, 같은 책을 세 네번도 넘게 읽을만큼 지루해서
그때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클라이밍을 배우느라 손바닥하고 손가락 마디가 다 까졌다. 물에 닿기만해도 쓰리고 따가워서 비누를 쓸 엄두가 안 난다.
힘도 없고 근육도 없어서 30분 남짓 벽을 타는게 고작이지만 나름 목표의식이 생긴다.
오늘은 6번까지 내일은 8번까지 그 다음날은 더 많이, 오래 타고 말테다 하는 단순하고 맹목적인 목표가 생긴다.
명쾌하니 시원하다. 답답한 일상에서 유일하게 단조로운 시간이다.
과제가 너무 하기싫어서 끄적이는 글이다.